
농심 레드포스가 ‘2020 LoL KeSPA컵 울산(KeSPA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농심은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KeSPA컵 4강전에서 KT 롤스터를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완파, 내달 2일 열리는 대회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들과 우승컵을 놓고 대결한 상대는 담원 게이밍이다. 담원은 26일 한화생명e스포츠를 3대 1로 꺾고 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농심은 이날 ‘피넛’ 한왕호(니달리)의 활약에 힘입어 기선을 제압했다. 농심은 1세트 15분경 드래곤 전투에서 4킬을 가져가 탄력을 받았다. 24분경 상대에게 내셔 남작 버프를 내줬지만, 2분 뒤 한황호의 버프 스틸로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해 다시금 리드를 잡았다.
농심은 32분경 대형 오브젝트 싸움에서 이겨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농심은 포킹 싸움에서 앞선 덕에 장로 드래곤과 내셔 남작을 연이어 사냥할 수 있었다. 이들은 미드로 한점 돌파해 게임을 마무리했다.
농심의 기세는 2세트까지 이어졌다. 농심은 3분경 바위게 싸움에서 져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바텀을 집요하게 공격해 자신들이 앞서 잃었던 포인트를 전부 다시 따냈다. 이들은 19분경 정글 지역 전투에서 3킬을 가져가 확실한 우위에 섰다.
농심은 대규모 교전에서 KT보다 더 정교하게 움직였다. 농심은 22분경 대지 드래곤 둥지에서 상대의 뒤를 쫓아 3킬을 가져갔다. 내셔 남작을 사냥한 이들은 2분 뒤 눈엣가시 같았던 ‘유칼’ 손우현(빅토르)을 잡아내면서 또 한 번의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고, 그대로 게임을 끝냈다.
농심은 멤버 전원을 교체한 KT 상대로도 한 수 위의 실력을 뽐냈다. 드래곤 버프를 독식한 농심은 29분경 내셔 남작을 두고 펼쳐진 전투에서 상대 원거리 딜러 ‘노아’ 오현택(아펠리오스)을 먼저 잡아내면서 완승했다. 이들은 재정비 후 미드로 진격해 다시 한번 오현택을 일점사하는 데 성공, 3세트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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