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에코타운 조성’…음식물 처리·편의시설 ‘일거양득’

Է:2020-12-2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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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시장 “110만 대도시 기반시설 확보, 동부권 개발 환경보전 크게 기여할 것”


경기도 용인시가 ‘에코타운 조성’을 통해 그동안 민간처리업체에 위탁했던 음식물 쓰레기를 자체 처리해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조성으로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일거양득의 발판을 마련했다.

용인시는 23일 제250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 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 동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총 2191억원을 투입해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처인구 포곡읍 용인레스피아 내 5만1046㎡ 부지 지하에 하수처리시설과 슬러지 자원화시설, 유기성폐자원(음식물류 폐기물)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유입 인구 증가에 따른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자 추진해왔다.

이날 통과된 동의안은 시와 민간사업자가 손실과 이익을 분담하는 손익공유형 민간투자(BTO-a)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BTO-a 방식의 경우 시공 및 운영의 위험성을 줄이고 완공 후 운영비와 사용료를 줄일 수 있어 시가 적극 추진해 왔다.

시는 내년 1월 민간사업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환경영향평가와 각종 심의 등을 거쳐 같은해 9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용인레스피아의 하루 하수처리용량은 기존 5만6000t에서 1만2000t 증가해 6만8000t으로 늘어난다.

여기에다 220t 규모의 슬러지와 250t 규모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시는 특히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조성으로 주민들의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그동안 민간처리업체에 위탁했던 음식물 쓰레기를 자체 처리해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수처리용량 부족으로 지연됐던 처인구 일대 등 동부권 개발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군기 시장은 “용인레스피아의 에코타운 조성은 110만 대도시의 기반시설을 확보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에코타운 조성사업이 끝나면 그동안 낙후된 시의 동부권 개발과 110만 대도시의 환경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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