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23일 종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재개된 해당 작업에는 박 전 시장의 유족 측과 서울시 측 대리인들이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해제한 뒤 저장된 정보가 손상되지 않도록 통째로 옮기는 이미징 작업까지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유족 측에서 법원에 포렌식을 막아달라고 하는 준항고를 제기하면서 해당 작업에는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서울북부지법에서 지난 9일 박 전 시장 유족 측이 제기한 포렌식 절차 준항고 신청을 기각해 해당 작업이 재개됐다.
한편 경찰은 이번 포렌식 작업에 대해 박 전 시장의 사망 경위와 관련된 부분에만 한정해서 진행했다고 전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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