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이 리브 샌드박스의 거센 저항에도 승리 공식을 썼다.
담원은 23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KeSPA컵 울산(KeSPA컵)’ 조별예선 A조 경기에서 리브를 꺾었다. 이번 승리로 3승을 신고한 담원은 최소 6강을 확보했다. 반면 리브는 상위 라운드 진출을 위해 최종전을 무조건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초반 라인전 단계에선 치열한 지략 싸움이 이어졌다. 리브는 담원의 빈틈없는 플레이를 비집고 들어가 기어이 득점을 만들어냈다. 담원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김 감독의 지략이 깃든 플레이다. 하지만 세계 챔피언은 전략만으로 이길 수 없었다. 날렵한 피지컬을 지닌 다섯 선수의 끈끈한 팀 워크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담원이 이번에도 8~9분경 협곡의 전령쪽에 집결해 버프를 챙기고 킬까지 따냈다. 그러나 직후 리브가 잇달아 킬 포인트를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합류전 양상에서 담원이 계속해서 포인트를 따냈다. 리브는 드래곤 버프를 노렸지만 그때마다 오른(칸)의 뿔피리가 리브의 챔피언들을 꼼짝달싹 못하게 했다.
결국 내셔 남작 앞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담원은 그대로 넥서스로 전진해 게임을 끝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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