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별한 희생’ 군부대 주변 ‘특별한 보상’

Է:2020-12-23 09:08
:2020-12-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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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특별한 희생’을 감내하고 있는 도내 군부대 주변지역에 ‘특별한 보상’을 하기로 했다.

이는 이재명 지사의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라는 도정 철학 차원에서 군부대 주변지역 도민들의 편의증진을 도모하겠다는 차원이다.

경기도는 접경지역 5개 시·군에 총 3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21년도 군부대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파주·김포·포천·동두천·연천 등 5개 시·군의 총 17개 사업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며 도비 16억원, 시·군비 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군사시설로 낙후된 지역의 주민 안전시설 확충과 편의 증진을 도모한다고 말했다.

세부별로는 파주시에는 적암리 신병교육대 진입도로 확포장 공사, 칼사격장~율곡대대 우회로 정비사업, 법원2리 청학빌라 배수로 설치 공사 등 6개 사업에 5억8200만원이 투입된다.

김포시에는 해병대 배수로 정비공사, 용강리 군부대 진출입로 정비공사 등 4개 사업에 2억9000만원의 도비를 각각 지원한다.

포천시에는 영송리 군 방호벽 철거, 평화·안보공원 조성 2개 사업에 4억5000만원, 동두천시에는 태풍아파트 진출입로 방음벽 설치사업, 하봉암동에 위치한 부대 인근 도로정비사업 2개 사업에 1억7500만원의 도비가 각각 사용된다.

연천군에는 내산리 부대 출입로 개선공사, 연천읍 부대 진입로 개선, 장탄리 부대 진입로 개선 공사 3개 사업에 1억300만원의 도비를 지원한다.

김재준 도 비상기획관은 “군부대 주변지역 지원사업이 군 시설로 인한 낙후지역 주민의 생활불편 해소와 민군상생의 밑거름이 되어 발전지역으로 체질전환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도내에는 600여 곳의 군부대가 있고, 경기북부 면적의 43%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

도는 그간 국가안보라는 대의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군부대 주변지역 도민들을 위해 2017년 ‘경기도 주둔 군부대 및 접경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과 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 2018년부터 ‘군부대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의정부=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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