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음성’받고 숨진 간호조무사, 2차검사 후 병세 악화”

Է:2020-12-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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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윤성호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지 이틀 만에 사망한 30대 간호조무사와 관련해, 두 차례 음성 판정을 받은 뒤 마지막 3번째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21일 경북 경주 지역의 30대 간호조무사 사례에 대해 “두 번째 검사와 세 번째 검사가 일주일 정도 간격이 있는 것을 고려하면 그 기간에 질병이 진행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 간호조무사가 앞서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된 것에 대해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후 잠복기를 거쳐 양성 판정을 받으려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며 “두 번의 검사에 대해 확인해본 결과 현재까지 검사 분석 과정의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숨진 간호조무사는 지난 5일 첫 번째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러나 격리 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서 10일 재검사를 받았고, 여기서도 다시 음성 결과가 나왔다. 이후 지난 18일 3번째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0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이 현재까지 306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나 일반 환자를 진료하던 중, 또는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다가, 병원 내 집단감염으로 인해 확진된 경우 등이다. 사망자는 지난 2월 경북 경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진료하다가 감염된 의사 1명과, 이번에 숨진 간호조무사까지 총 2명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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