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0년간 추진해온 ‘혁신허브 QSS활동’으로 지역과 상생하며 기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
혁신허브 QSS활동은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인 QSS(Quick Six Sigma)를 포항 중소기업과 민·관 단체들에 전수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포항제철소는 포항철강공단 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2011년부터 혁신허브 QSS활동을 시작했다. 3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시작한 이 활동은 현장 컨설턴트가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책을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2014년에는 포항시, 시의회, 철강공단, 상공회의소, 포항제철소 등 5개 단체장이 모여 ‘포항시 QSS활성화추진위원회’를 결성하면서 혁신허브 QSS활동은 포항시 전역의 지역상생 모델로 발전했다.
지난 10년간 지역 중소기업, 관공서 등 613곳을 지원했으며 900여건의 현장 고질 문제를 발굴·해결했다. 이는 10년 동안 매주 약 2건씩 문제를 해결한 셈이다.
올해는 소규모 식품업체 7곳의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획득을 도왔다. 이 과정에서 포항제철소는 준비 시간과 여력이 부족했던 업체에 혁신 노하우를 제공하고 직원들이 직접 해썹 전문교육을 이수하도록 지원했다.
설머리물회지구는 전국 외식업지구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두 번 수상했고 폴리텍대학은 2020년 대학운영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다.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지난 6월 발간한 ‘지역사회와 일터혁신’ 논문에 ‘지역의 대표기업이 지역사회 일터를 혁신하고 있는 우수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또 참여기업 스스로 현장을 관리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과 인력을 지원해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데 기여했다. 대상업체와 혁신과제를 함께 수행하면서 혁신리더 477명을 육성하고 혁신활동을 위한 심화교육을 제공했다.
내년에는 도시재생사업, 환경문제 해결, 사회 불균형 해소 등 포항시 시정사업과 연계해 혁신허브 QSS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전 직원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왔다”면서 “앞으로도 포항제철소 전 직원들은 각자가 가진 역량을 최대로 발휘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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