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로 줄었다. 일시적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줄었지만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줄어드는 휴일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에는 힘들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8명 늘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4만3484명이다.
전날에는 1000명대로 늘었지만 이날에는 312명이 줄면 700명대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감소하긴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에는 힘들다.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휴일 영향도 일부 반영됐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들어 학교, 직장, 각종 소모임 등 일상 감염에다 한동안 잠잠했던 종교시설과 요양원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또 바이러스 생존에 더욱 유리한 겨울철로 접어든 터라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682명, 해외유입 3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02명)보다 320명 줄었다.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51명→511명→540명→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1명→680명→689명→950명→1천30명→718명 등이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37일째 이어지고 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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