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학교 학생·학부모 코로나19 확진

Է:2020-12-13 20:41
ϱ
ũ

제주영어교육도시(서귀포시 대정읍) 내 국제학교에서 재학생과 학부모가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로 분류돼 관계 당국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제주도는 13일 오후12시30분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제주지역 111번, 112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통보받고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111번 확진자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지역 국제학교 재학생의 학부모이며,112번 확진자는 국제학교 재학생이다.

이들은 12일 밤 제주 10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13일 오전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당일 오후 12시30분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9번 확진자는 인천시 남동구 확진자 A씨의 가족이다. 지난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A씨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09번 확진자는 가족인 A씨의 확진 판정 사실을 전달 받고 12일 오후 2시 검사를 진행, 이날 오후 7시3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109번 확진자는 5일부터 편두통 증상이 있었고, 7일부터는 감기 증상과 안구통, 피부통증이 나타났다고 진술했다.

현재 제주 111번 확진자는 기침, 가래 등 경미한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112번 확진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입원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재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영어교육도시 내 모든(4개) 국제학교가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11개 일반 학교도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원격 수업을 시행한다.

또, 같은 기간 대정지역 중,고등학교 4개교의 밀집도가 1/3로 조정된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111, 112번 확진자의 진술을 토대로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CCTV 분석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올해 제주에서 국제학교 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달 20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제주지역에는 13일 현재 1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