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이륜차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A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도로에서 이륜차 운전자인 10대 B군을 자신의 포르쉐 차량으로 들이받은 뒤 차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B군은 숨졌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를 특정하고 다음 날 A씨를 불러 경위를 조사했다.
음주량과 신체적 특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한 결과,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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