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서 2명 탄 소형어선 침몰...1명 사망

전남 여수 해상에서 2명이 탄 소형 어선이 침몰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5분쯤 여수시 삼산면 한 섬 인근 해상에서 1t급 무등록 소형 어선이 침몰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A씨(76)가 숨지고 구조된 B씨(78)는 저체온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 직후 인근을 지나가던 또 다른 소형어선이 바다에 빠진 이들을 발견, 구조해 인근 섬마을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A씨 등이 무등록 소형 선박을 나눠타고 낚시를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침몰 어선을 인양한 뒤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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