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수원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신속 항원검사’를 도입키로 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무증상 확진자를 통한 확산을 막기 위한 차원이다.
수원시는 ‘신속 항원검사’를 도입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요양병원, 주간보호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건강취약계층이 생활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신속 항원검사를 우선 보급하고,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신속 항원검사 키트는 관내 기업인 S사가 제작한 제품을 사용할 예정이다.
S사가 만든 신속 항원진단키트는 지난 9월 WHO(세계보건기구)로 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고, 11월에는 식약처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았다.
시는 현재 사용하는 유전자증폭 검사는 검체 채취부터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6시간 이상 걸린다며 신속 항원검사 방식을 사용하면 검사 결과를 15분 안에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청식 제1부시장은 “전날 하루 동안 수원시에서 신규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는데,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치”라며 “수원시는 코로나19 최초 확진자 발생한 이후 가장 큰 위기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연시에 수원시가 주관하는 모든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모든 공직자는 공적이든 사적이든 ‘대면 모임은 없다’라는 각오로 업무와 관련이 없는 모임과 회식을 전면 취소하고, 불요불급한 출장을 금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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