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손님 사각지대를 막아라…택시 전자출입명부 3100대 확대

Է:2020-12-0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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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도내 모든 법인택시에 ‘클린강원패스포트’를 설치한다. 코로나19 발생 시 추적이 힘든 현금 고객을 빠르게 찾고, 택시 이용객과 운전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강원도는 도내 18개 시·군 3100여대의 법인택시에 강원도형 전자출입명부 ‘클린강원패스포트’를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달 춘천 희망택시 49대에 클린강원패스포트를 시범 설치해 운영했으며, 택시운송사업조합의 요청에 따라 확대 설치하게 됐다.

클린강원패스포트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방식을 활용한다. 택시 이용자가 스마트폰에 ‘클린강원패스포트’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은 후 좌석에 부착된 태그에 갖다 대면 탑승 기록이 남는다.

그동안 전국 곳곳에서 택시를 통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생했으나 현금 고객에 대한 추적이 불가능해 역학조사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택시 전자출입명부 이용이 활성화되면 이 같은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택시에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면 현금 고객의 연락처 확보 등으로 해당 시군의 역학조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여성 고객이 야간에도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고, 물건을 두고 내린 경우 택시 기록 조회를 통해 분실한 물건을 쉽게 찾는 등 순기능이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클린강원패스포트는 현재 도청을 비롯해 각 시군, 경찰서, 고용노동부, 우체국, 출입국관리사무소, 정부종합청사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업소와 시설 등 2만 곳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이용자는 33만명이다. 최근 춘천과 양구, 화천 등 3개 시·군에서 3건의 코로나19 역학조사에 활용되는 등 활용빈도가 점차 늘고 있다.

김창규 도 관광마케팅과장은 “전자출입명부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을 때 빨리 연락을 받을 수 있고, 역학조사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불안감에 택시 이용을 꺼리는 이용객은 물론 택시 운전자가 안심하고 택시를 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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