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8~11일 방한…트럼프 마지막 대북 메시지는

Է:2020-12-07 06:52
:2020-12-07 09:43
ϱ
ũ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8∼11일 한국을 방문한다. 정권 교체를 앞둔 미국이 북한에 어떤 메시지를 보낼지 주목된다.

미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비건 부장관이 방한 기간 한국 당국자들과 만날 것이라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안정, 번영에 대한 공동의 약속과 한·미 동맹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비건 부장관이 한국 측과 계속되는 긴밀한 대북 조율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도 보도자료를 내고 비건 부장관이 최종건 제1차관의 초청으로 8∼11일 한국을 방문, 한·미 고위급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비건 부장관이 9일 최 차관과 회담을 하는 데 이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대북협력 방안에 대한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1일 비건 부장관을 초청해 만찬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해온 비건 부장관의 이번 방한은 사실상 현직에서의 마지막 방한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임기가 1월 20일로 종료되는 만큼 이번 방한에서 북·미 협상의 돌파구를 위한 메시지를 발신하기보다는 미 정권이양기 한반도의 안정적 상황관리에 방한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년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를 소집해둔 북한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맞춰 대미전략을 수정, 압박 행보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한·미 당국 간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미국에 새로운 행정부가 들어서는 시점에 핵실험이나 장거리미사일 발사,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등의 도발을 감행하며 몸값을 높이기 위한 기선제압에 나선 사례가 많았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