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탓이 아니야” 믿음, 지지, 국가대책이 은둔 탈출 키워드[이슈&탐사]

Է:2020-12-0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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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나를 가뒀다, 은둔 청년 보고서] ⑥·끝 탈출 도우려면

청년이 고통받는 시대, 더욱 한계 상황에 놓인 청년들이 있습니다. ‘은둔형 외톨이’로 불리는, 자신을 방에 가둔 청년들입니다. 가족이 쉬쉬하지만 ‘은둔 청년’은 우리 주변에 생각보다 많습니다. 지난해 기준 약 13만명으로 추정됩니다. 일본의 히키코모리처럼 사회 문제가 될 것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집에 고립되는 청년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일보 취재팀은 은둔 청년 사례 18건을 찾아 당사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방 안으로 숨을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이야기를 6회 시리즈로 전합니다. 마지막 회는 은둔 청년의 탈출을 위해 사회가 해야 할 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은둔 청년들이 지난달 24일 서울 성북구 리커버리센터에서 가면을 쓴 채 다양한 감정과 행동을 연기하고 있다. 청년들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0년씩 방 안에 은둔한 경험이 있다. 이들은 올해 6월부터 센터에서 합숙하며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지난달 24일 서울 성북구 리커버리센터에 20, 30대 청년 10명이 마스크를 쓴 채 동그랗게 원을 만들어 섰다. 은둔 경험이 있는 청년들이 연기 연습을 하고 있었다. 청년들은 각자 하얀 종이로 만든 가면을 손에 들고 있었다. 8년간 은둔했던 정선우(가명·26)씨는 가면에 종이 뿔을 달았다. 은둔 기간이 비슷한 김도연(가명·21)씨는 깔끔하게 접어 구김 없이 만든 가면을 썼다. 이들을 지도하는 서영주 리커버리예술단장이 “가면을 쓰고 자신을 잊어버리세요”라고 말했다. 가면을 쓰자 청년들의 동작이 훨씬 더 과감해졌다. ‘미친 듯이 웃는다’라는 동작을 표현할 때는 강의실 가득 웃음소리가 울렸다.

청년들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0년씩 자신의 방에 갇혀 있었다. 숨어든 건 한순간이었지만 나오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사회적 고립 청년의 회복을 돕는 리커버리센터에서 공동생활을 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집 밖으로 다시 나가는 것이다. 행동과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연기 프로그램은 잃어버린 자신을 되찾게 하는 과정이다.

서 단장이 “자기 자신부터 사랑하듯 쓰다듬어보자”고 하자 청년들은 저마다 머리와 얼굴, 가슴팍에 손바닥을 대고 쓸어내렸다. 서 단장은 “처음에는 말도 안 하고 내성적이었는데 예술단 활동을 하면서 점점 마음이 열렸다”며 “지금은 먼저 공연을 하거나 영화를 찍고 싶다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예술단에서 연기와 함께 글쓰기, 미술, 음악, 영화제작 등을 배운다. 이들은 이달 말 자신들이 기획한 연극, 촬영물 등을 발표하는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은둔, 극복 가능하다

도연씨는 제 발로 리커버리센터를 찾았다. ‘계속 이렇게 살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이 생겨서다. 중학교 자퇴 이후 은둔한 그는 방 안에서 스무 살을 넘겼다. 도연씨는 “계속 집에 있다가 서른 살이 될 것 같았다”며 “은둔에서 벗어날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집이 아닌 환경에서 살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은둔 청년들은 스스로 고립을 선택했지만 매일 방에서 세상 밖으로 나가는 상상을 한다. 두려움의 빗장으로 잠긴 방문을 혼자 여는 건 쉽지 않다. 재활을 지원하는 단체들은 공동생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비슷한 상황에 놓인 청년들이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고립 청년을 돕는 리커버리센터에 입소한 은둔형 외톨이들이 지난달 24일 예술단 활동을 하며 호흡 및 발성법을 배우고 있다. 윤성호 기자

리커버리센터도 기숙 생활 방식이다. 청년들은 함께 생활하며 예술단, 야구단, 봉사활동 등 활동을 한다. 유료 프로그램이어서 누구나 참여하긴 어렵다. 지금은 재단법인 청년재단이 청년들에게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청년재단 관계자는 “본인이 의지를 갖고 재활 프로그램에 신청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은둔형 외톨이)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을 보다보면 ‘와, 쟤가 저렇게 변했네’ 싶을 정도로 크게 달라진다”고 말했다.

은둔을 극복한 사례도 있다. 약 5년간 은둔형 외톨이로 지냈던 유승규(27)씨는 현재 은둔형 외톨이를 돕는 사회적 기업 K2인터내셔널코리아(K2)에서 일하고 있다. 일본에서 히키코모리 자립 지원을 위해 설립된 K2인터내셔널이 2012년 한국에 세운 법인이다. 승규씨는 K2에서 은둔 성향을 극복하고 지금은 이곳에 입소하는 청년들의 ‘멘토’를 자처한다.

K2는 승규씨를 중심으로 ‘은둔 고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세상 밖으로 나온 이들이 다른 은둔형 외톨이를 끌어주는 상담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은둔 경험이 일종의 ‘스펙’으로 인정받는 셈이다. 승규씨는 심리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은둔 자녀의 부모와 모의 상담을 하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재활 단체나 상담센터를 직접 찾는 은둔 청년들은 그나마 세상 밖으로 나오기가 수월하다. 방 안에서 꼼짝 않고 외부와의 소통을 거부하는 경우에는 방문 상담이 대안이다. 김혜원 호서대 청소년문화상담학과 교수는 “(은둔 청년들이) 상담사를 막상 만나면 봇물 터지듯 이야기한다. 눈을 마주치면 좋아하고 힘들었던 점도 많이 털어놓는다”고 했다. 하지만 당사자의 거부감이 강한 경우에는 상담도 쉽지 않다. 약속을 잡고 가는 길에 만남을 갑자기 취소하거나 집에 도착했는데 방문을 열어주지 않는 일도 자주 있다.

방에 숨은 청년들을 밖으로 끌어내는 데에는 전적으로 이들을 믿고 격려해주는 지지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어머니와의 불화로 지난해 말부터 은둔한 안일석(가명·19)씨는 큰 누나의 도움을 받아 K2에 왔다. 일석씨는 “큰 누나가 며칠 동안 나를 어르고 달랬다. 어려움을 조금씩 털어놓자 조용히 듣고 맞장구쳐주며 용기를 줬다”며 “누나 같은 지지자가 없었다면 지금도 방에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은둔형 외톨이를 비롯한 고립 청년들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성남의 파이청년학교에서 함께 수업을 듣고 있다. 파이청년학교는 은둔 청년 등의 회복을 돕는 대안학교다. 성남=최현규 기자

리커버리센터와 K2 등을 지원하는 청년재단의 박재영 활력조성팀장은 “당사자들이 밖에서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 한 명을 만들어 주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라고 말했다. 청년재단 매니저들은 은둔형 외톨이들이 자주 찾는 온라인 커뮤니티나 카페에 직접 가입해 글을 올리고 소통을 시도한다. 당사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회복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기 위해서다. 박 팀장은 “올해 초 프로젝트를 위해 은둔형 외톨이를 모집했더니 부모나 당사자의 신청이 100여건이 넘었다”며 “도움을 원하는 청년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정책의 사각지대

은둔 청년들의 방 안은 정책의 사각지대다. 청년재단을 비롯한 민간에서 일부 자구책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국가 차원의 대책은 없다. 20대 국회에서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 개념과 실태조사 실시 규정을 담은 ‘청소년복지지원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임기만료로 폐기됐다. 정부는 은둔 청년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공식 통계를 집계한 적이 없다. 누가, 어떻게, 얼마나 오래 고립돼 사는지 모른다.

소관 부처도 명확하지 않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정책을 수립하고 조정하지만 청소년기본법에서 청소년은 9~24세다. 25세 이상 은둔 청년은 여가부 정책의 밖에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정신건강 차원에서 은둔형 외톨이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정신건강기술개발사업단은 지난해부터 3개년 계획으로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정신건강 문제가 아닌 청년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개개인의 정신 문제가 아닌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좌절해 한계 상황에 놓인 청년들이 방으로 숨어든 현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은둔 청년이 지난달 5일 리커버리센터에서 자신이 만든 그림 작품을 눈앞에 들고 선보이고 있다. 최현규 기자

전문가들은 방 안에서 고통받는 은둔 청년들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문제 해결의 첫걸음이라고 지적한다. 히키코모리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는 인식이 정립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국내 은둔 청년은) 이제 무시할 수 있는 숫자가 아니다. 부끄러운 일처럼 집 안에서 쉬쉬하는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며 “은둔형 외톨이가 남의 나라 문제가 아닌 우리의 문제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19~39세 은둔형 외톨이는 13만1610명으로 추정된다.

지방자치단체가 오히려 정부보다 한발 앞서 대응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해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광주시는 조례를 바탕으로 지난 9월 말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를 시행했고 현재 결과를 분석 중이다. 서울시도 국민의힘 소속 여명 시의원이 지난 10월 유사한 취지의 조례안을 발의했다.

히키코모리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지 오래인 일본은 국가 차원에서 사례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10년 이후 세 차례 전국 규모의 실태조사를 진행, 인구수와 연령대별 비율을 파악했다. 전국 지자체 67곳에 ‘히키코모리 지역지원센터’ 75곳을 세워 거점 역할을 맡겼다. 지역지원센터는 각 지역의 보건, 의료, 복지, 고용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히키코모리에 특화된 지원을 하고 있다. 방 안에 숨은 히키코모리를 조기 발견하고 방문 상담을 진행하는 ‘히키코모리 서포터’ 사업도 운영 중이다.

기질 탓 아닌 사회 문제

은둔형 외톨이 현상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회 문제다. 복지부 정신건강기술개발사업단이 지난해 삼성서울병원에 의뢰해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은둔형 외톨이 및 은둔형 외톨이 위험군의 평생 유병률은 3.53%로 나타났다. 100명 가운데 3명 이상은 살면서 은둔을 겪을 수 있다는 의미다. 해당 조사는 서울과 대구, 경기도 파주의 만 15세에서 74세 이하 주민 1700명의 은둔형 외톨이 여부를 선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2차 조사로 당사자와 가족을 상대로 질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은둔형 외톨이 상담을 오랫동안 진행한 전문가들도 이를 사회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단순한 정신질환이나 개인의 나태함, 소극적 기질의 문제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박대령 이아당심리상담센터장은 “청년 모두가 겪는 경쟁, 갈등, 폭력의 문제가 ‘은둔’으로 드러나는 것일 뿐이다. 개인이 아닌 사회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은둔 청년을 집 밖으로 끌어내려면 사회와의 접점을 늘리는 일이 급선무다. 전문가들은 일본처럼 은둔 청년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자조 모임이나 센터를 지역마다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안전한 환경과 믿을 만한 관계를 담보해준다면 세상을 피해 도망친 은둔형 외톨이들도 밖으로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당사자들도 비슷한 처지의 청년끼리 모이는 것을 원한다. 학교 폭력으로 고교를 자퇴하고 은둔했던 송근재(가명·24)씨는 “비슷한 처지의 외톨이들을 모아서 심리 치료하고 다른 사람과 어울릴 수 있는 기술을 가르쳐 주는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이상한 취급을 당하지 않으면서 스스로를 바꿀 수 있는 교육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자조 모임에서 하는 활동이나 관계 맺음이 가치 있다고 느낀다면 회복이 한층 빨라진다”고 했다.

김 교수는 “은둔하는 당사자를 가만히 내버려 둔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무언가를 깨닫고 방에서 나오는 일은 없다. 부모와 주변인들이 끊임없이 믿음을 주고, 격려하며 손을 내미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옥란 리커버리센터장은 “은둔 청년이 사회에 완전히 복귀하기까지 최소한 3년은 걸린다”며 “이들이 상처를 회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돕고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은둔형 외톨이들을 만나온 활동가들은 청년들을 은둔하게 만드는 사회문화적 요인과 구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근본적인 해결과 예방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오오쿠사 미노루 K2 교육팀장은 “개인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문화, 경쟁을 강요하는 시스템, 효율 위주의 신자유주의 등이 은둔의 근본 원인”이라며 “한국 사회와 정부는 아직도 은둔형 외톨이를 ‘노력하지 않는, 게으른 사람들’로 보고 있다.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은둔 청년 위한 지속가능한 공간 만들 것” <인터뷰>

임성수 한국은둔형외톨이지원연대 대표는 “은둔 청년들이 마음 편히 모일 기회와 공간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상에 상처받아 방에 자신을 가뒀지만 그럼에도 소통과 재활에 대한 의지를 포기하지 않은 청년들이 많다고 했다. 은둔형외톨이지원연대는 은둔 청년을 돕기 위해 16개 개인·단체가 모인 국내 첫 시민단체로 지난달 27일 발족했다.

임성수(오른쪽에서 다섯번째) 한국은둔형외톨이지원연대 대표가 지난달 27일 서울 서대문구 '놀터'에서 열린 연대 창립총회에서 회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은둔형외톨이지원연대는 은둔 청년을 위한 국내 첫 시민단체다. 한국은둔형외톨이지원연대 제공

임 대표는 지난 2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은둔형 외톨이들은 자신을 이해하고 존중해주는 곳이 있다면 충분히 방 밖으로 나올 수 있다”며 “이들을 나태하거나 위험하게 바라보는 사회의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임 대표도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자격시험을 준비하다 실패해 1년여간 방 안에서 은둔한 경험이 있다.

임 대표는 “은둔 당사자들을 만나보면 다들 ‘나가고 싶어도 갈 곳이 없다’ ‘지원 단체가 있었다면 은둔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며 “이들을 이해하고 지지해줄 수 있는 공간과 환경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난 5월 서울 서대문구에 은둔 청년들을 위한 카페 ‘놀터’가 만들어졌지만 재정난으로 5개월 만에 운영이 중단됐다. 임 대표는 “은둔형 외톨이를 위한 지속가능한 공간을 만들고 지원하기 위해 연대를 만들었다”고 했다.

임 대표는 사회의 부정적 시선과 편견이 은둔 청년들을 방에서 더욱 못 나오게 한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범죄자’ ‘게으른 자’로 보일까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그는 “은둔형 외톨이들은 세상에서 인정받지 못해 위축되고 숨는다. 왜 이런 사람들을 범죄자처럼 인식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은둔 청년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 대표는 “히키코모리를 적극 관리하는 일본처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은둔 청년을 발굴, 지원할 수 있는 포괄적인 그물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대는 제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시, 경기도 등 여러 지자체와 논의하고 있다. 임 대표는 “은둔형 외톨이들이 자립할 수 있게 돕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슈&탐사2팀 권기석 김유나 권중혁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

[방에 나를 가뒀다. 은둔 청년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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