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농가 소득원 및 관광자원 발굴과 일자리 창출, 도시민들의 쉼터 조성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농축산관광복합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도는 축산업과 농업, 관광이 결합된 ‘에코팜랜드 조성사업’이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화성 화옹간척지에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화성시 마도면 화옹간척지 제4공사구역 119만㎡ 부지에 연면적 3만9239㎡ 규모다.
축산연구개발(R&D)단지, 승용마단지, 반려동물단지 등을 조성한다.
먼저 연면적 2만9359㎡ 규모의 축산R&D단지에는 한우개량과 재래가축 종보전 등 가축생산성 향상 연구를 전담하는 시설들이 들어선다.
승용마단지는 연면적 8474㎡ 부지에 승용마 사육시설, 승용마 조련센터, 재활승마센터 등이 조성된다.
반려동물단지는 연면적 1406㎡ 규모로, 동물보호시설·교육관·운동장 등 유기견 및 유기묘의 교육·훈련과 보호·입양 등의 기능을 담당할 시설들이 만들어진다.
오는 202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국비 28억원, 도비 1158억 원 등 총 118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에코팜랜드 조성 사업은 경기도가 화성시, 한국마사회, 수원화성오산축산업협동조합, 경기남부수협, 농우바이오 등 5개 기관과 손을 잡고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그간 간척지 사업 지연 등으로 장기간 지연돼왔으나 민선7기 이재명 지사 취임 이후 재시동을 걸었다.
이후 지난해 9월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 짓고 실시설계, 인·허가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12년간의 표류 끝에 정상궤도에 진입한 것이다.
도는 에코팜랜드 조성으로 236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 1000명의 고용유발효과, 950억원 이상의 부가가치유발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간척지 활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농촌의 신 성장산업을 이끄는 미래형 농축산관광단지를 만드는데 목적을 뒀다”며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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