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여기까지 달려온 수능생 자신 머리 쓰다듬어 주길”

Է:2020-12-02 10:22
:2020-12-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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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우리 사회와 국가와 민족에게 희망이고 소중한 미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자신과의 싸움도 힘들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느라고 교실에서도 길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거의 일년내내 고생해온 여러분들이 너무 안타깝고 안쓰러웠다”고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해 온 수능생을 위로하며 “앞으로 여러분들이 살아갈 미래는 여러분이 수능에서 받는 성적이 아니라 여러분의 열정과 역량이 좌우할 것”이라고 수능생에게 미래를 향한 희망찬 도전을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돌이켜 보면 재학생이든 재수생이든 모두 너무 힘들게 올해를 보냈다”면서 “여기저기에서 새로운 확진자가 나왔다는 문자를 받을때마다 불안하기만 했다”고 본인 스스로도 코로나19 때문에 노심초사했음을 토로했다.

이 교육감은 지금까지 이 같은 어려움을 이겨낸 자체로 수능생들에게 ‘승리자’라고 했다.

그는 “이제까지 여러분들이 학교생활을 해온 것처럼 하나의 과정”이라고 수능시험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고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며 “여러분의 운명은 그 성적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성적이 나오건 그 이후 인생의 길을 어떻게 결정하고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선생님과 부모님, 가까운 가족 그리고 친구들의 도움에 감사해야 함은 물론 지칠 때 다시 일어서고 힘들 때 다시 꿈을 되새기면서 여기까지 달려온 스스로에기도 고맙게 생각하자”며 “가슴에 손을 얹고 뛰는 심장을 느껴보세요”라고 스스로의 자존감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 차원에서도 “수험생들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하며 따뜻하게 시험을 치룰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했음을 밝히면서 “여러분들은 자신있고 당당하게 시험에 임하여 마지막 끝나는 시간까지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야말로 바로 ‘승자’”라고 다시 한 번 수능생을 격래했다.

이 교육감은 스스로 “여러분의 선배 경기도교육감 이재정”이라며 “여러분은 우리 사회와 국가와 민족에게 희망이고 소중한 미래”라며 “교육감으로서 고마운 마음과 함께 여러분의 앞날에 축복을 보내드린다”면서 글을 마무리 했다.

수능은 3일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오전 8시40분부터 일제히 시작된다.

애초 수능일은 11월 19일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주 연기됐다.

수능 지원자는 49만3433명으로 1년 전인 2020학년도(54만8734명)보다 10.1%(5만5301명) 줄었다.

지원자 수는 수능제도가 도입된 1994학년도 이후 역대 최소다.

고3 재학생 지원자는 34만6673명, 재수생 등 졸업생은 13만3069명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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