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TP ‘SW융합클러스터 사업’,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 모델로

Է:2020-12-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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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도 ㈜에스엔디 솔루션 대표이사가 충남TP의 3D영상 검사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 제공

충남테크노파크(충남TP)의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이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1일 충남TP 등에 따르면 충남도는 지난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W융합클러스터 2.0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023년까지 추진되는 이 사업은 총 190억원이 투입된다. 지역 핵심산업과 SW의 융합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

충남 천안・아산 지역은 다양한 융복합 제품 및 서비스를 만들어낼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그동안 소재・부품중심의 산업 정책과 하청 중심 산업구조 등의 요인으로 혁신성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SW융합클러스터 2.0이 도입되면 훌륭한 기술을 갖춘 지역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일례로 천안에 위치한 ㈜에스엔디 솔루션의 경우 올해 SW융합클러스터 2.0의 ‘SW융합 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2016년 창업한 이후 전장 설계·제작 등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인 이 기업은 해당 사업에 선정되며 새로운 장비를 개발, 디스플레이를 보다 정밀하고 빠르게 검사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이 개발한 ‘3D영상 검사기’는 생산 과정의 디스플레이를 더욱 정밀하게 검사하는 장비다.

기존의 디스플레이 검사는 레진을 도포한 뒤 2D검사기를 이용해 모든 검사가 이뤄졌다.

그러나 2D검사기의 성능만으론 레진이 제품에 제대로 도포됐는지 파악하기 어려워 불량 제품을 골라내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 기업의 3D 영상 검사기는 3차원 카메라를 이용, 도포액의 높이값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도포된 곳의 폭과 높이값을 측정해 미도포와 과도포, 끊김 및 부분 파임 등 디스플레이에 얼마나 균일하게 도포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1개의 검사시간이 24초에 불과해 제작업체의 활용도 역시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상도 에스엔디 솔루션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검사기의 특허출원을 준비 중”이라며 “내년도 매출이 60%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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