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비(BE)’가 영국 오피셜 차트 2위로 데뷔하면서 미국 빌보드 상위 진입 기대감을 높였다.
오피셜 차트는 27일(현지시간) 공개한 앨범 차트 톱 100에서 ‘비(BE)’가 2위로 데뷔했다고 발표했다. 앨범 차트 2위에 이어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도 톱 100 안에 3곡이 이름을 올렸다. ‘비(BE)’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이 10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빌보드 핫 100 1위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전주 대비 15계단 상승한 37위를 기록했다. 새 앨범에 수록된 ‘블루&그레이’는 66위였다.
방탄소년단은 이로써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 3개 앨범 연속으로 차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4월 나온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에 이어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이 각각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른 적이 있다.
오피셜 차트는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팝 음악의 인기를 측정하는 대표 차트다. 이에 따라 미국 빌보드 상위 데뷔 가능성도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뿐만 아니라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도 높은 순위로 데뷔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라이프 고즈 온’은 ‘다이너마이트’와 달리 한글 가사라는 점에서 방탄소년단 한글 가사 노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방탄소년단의 한글 가사 노래 중 ‘핫 100’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4위였다. 지난 2월 발매된 ‘맵 오브 더 솔 : 7’에 실린 ‘온(ON)’은 ‘핫 100’에서 4위로 데뷔하며 이전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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