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굿피플우리복지재단(이영훈 이사장)은 27일 은평구청(김미경 구청장)과 함께 서울 은평구에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이상하 관장)을 개관했다.
굿피플우리복지재단은 이날 은평구 녹번로에 있는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에서 개관식을 했다. 개관식에는 코로나19 시국을 고려해 방역 수칙을 준수한 최소한의 인력만 참석했으며,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이영훈 이사장은 개관사에서 “복지관 개관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과 고통 가운데 있는 은평구 내 장애인들에게 큰 기쁨이 됐으면 한다”면서 “은평구청 등 복지관 건립에 도움을 주고 지원해준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기독교 신앙의 근본은 사랑 실천에 있다”면서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국제구호개발기구 굿피플이 힘을 합해 소외된 이들을 섬기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사회에 예수 사랑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미경 구청장은 “은평구에서 시작돼 세계로 사랑을 실천해 나가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사랑이 복지관 건립으로 이어진 점 감사드린다”면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복지관이 되길 바라고,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가운데 있지만 서로 배려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은평구를 만드는 데 은평구청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사했다.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건축 총면적 약 2949㎡ 규모로 건축됐다. 복지관 내에는 장애인을 위한 직업 재활센터와 물리활동실, 지역주민을 위한 체력단련실과 다목적실, 소규모 독서공간, 스튜디오, 강당 등을 갖췄다. 1층에는 장애인 고용창출과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카페가 들어섰다. 카페 시설비용은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지원했다.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은 은평구에 기부채납됐으며, 굿피플우리복지재단이 수탁 운영한다.
임보혁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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