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제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 체포…檢 구속영장 청구

Է:2020-11-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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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자산운용의 각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가 체포됐다. 이로써 옵티머스 사건에 등장하는 주요 브로커들의 신병이 대부분 확보됐다. 검찰은 정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옵티머스 사건의 검거팀인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원지예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정 전 대표를 지방의 한 펜션에서 검거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지난 7월까지도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서 언론 인터뷰에 응하는 등 외부 활동을 해오다가 7월 말 옵티머스 경영진이 구속된 직후부터 잠적해왔다. 검찰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그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검거 전담팀을 구성하고 수배 중인 상황이었다.

옵티머스 사건 수사팀인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정 전 대표를 하루 넘게 조사한 뒤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동부증권 부사장과 C&우방 대표 등을 지낸 정 전 대표는 2010년 C&그룹 정·관계 로비 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후 제도권 금융시장에 물러났지만 이후에도 증권업계 비제도권에선 ‘회장님’으로 불리며 활발히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7년부터 옵티머스에 합류해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을 상대로 한 투자 유치나 NH투자증권 로비 등에 핵심 역할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정씨가 붙잡히면서 옵티머스 사건에 등장하는 주요 브로커들은 달아난 기모 씨를 제외하고 모두 신병이 확보됐다. 검찰은 정 전 대표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에 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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