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까지 하루 400∼600명대 지속발생 가능성”

Է:2020-11-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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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광주 북구 한 초등학교에 설치된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현재와 같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12월 초까지 하루 확진자가 400∼600명씩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확진자 발생 추이를 언급하며 “지금 본격적인 세 번째 유행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지금은 특정 지역의 한 가지 큰 전파원이 유행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여러 지역의 작은 유행들이 지속적으로 발생되며 유행을 이끌고 있는 양상”이라며 “감염의 경로는 다양해졌으며 유행의 중심이 되는 연령층은 활동성이 강한 젊은 연령층으로 낮아졌다. 방역의 측면에서 본다면 이것은 관리해야 할 범위가 크게 넓어졌다는 의미로서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환자발생 규모는 이번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수학적 예측 결과, 12월 초까지는 일일 400∼6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지속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날 거라고 내다 봤다.

이 단장은 “통상 거리두기의 효과는 시행 1∼2주 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게 된다”며 “거리두기가 잘 이행된다면 그 효과는 이르면 다음 주 초부터 나타나 조금씩 증가 속도가 누그러질 수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지금 방역당국이 가장 주력하는 것은 접촉률 감소를 통한 n차 감염의 차단”이라며 “소규모 유행에서 감염된 환자들이 다시 다른 유행의 감염원이 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어떠한 곳이라도 여러 사람이 모이는 밀폐되고 밀집된 장소는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 없다”면서 “필수적이지 않은 방문, 모임은 자제하고 조금이라도 몸이 불편하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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