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연 ‘거리두기’ 했는데”…윤도현, 장문의 사과글

Է:2020-11-24 09:04
:2020-11-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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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도현. 뉴시스

밴드 YB의 보컬 겸 가수 윤도현이 최근 대구에서 열렸던 자신의 콘서트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과 관련해 “대구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윤도현은 23일 인스타그램에 “지난 11월 13일부터 15일 3일간의 대구 공연 중 마지막 날인 15일 공연에 오셨던 팬 한 분이 그로부터 5일 후인 20일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는 바이러스가 잠복기에 있었던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도현은 “역학조사팀에서 CCTV를 확인한 결과 관객 모두가 검사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해 확진 판정받은 주변 10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했다”며 “다행히 현재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면서 “이래저래 불편함을 끼쳐 너무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공연은) 차분한 상태인 1단계였다. 혹시 몰라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을 했다. 거리두기를 위해 전체 좌석의 50%만 티켓을 판매했다. 손해를 각오하고 만든 공연이었던 셈”이라고 강조했다.

윤도현은 “음악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을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누구도 못 고치는 마음의 병도 고칠 수 있는 게 음악”이라면서 “일상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고 여행도 갈 수 없고 친구들과 술 한잔하기도 어려운 이 시기에 공연장은 방역을 철저히 하는 곳이니 차라리 더 안전하다고 생각이 되기도 했다. 그래서 만든 공연”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공연으로 말미암아 일터를 찾는 분들도 계시고, 여러모로 좋은 마음으로 만든 공연이었다”면서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신 그 팬분의 쾌유를 빈다. 아마 지금 이래저래 많은 고통 속에 계실 것”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윤도현 소속사 디컴퍼니는 ‘약 500명의 관객이 코로나19 검사 통보를 받았다’는 허위 사실이 퍼진 데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디컴퍼니는 “무분별한 기사와 악성 댓글 등을 확인했으며, 정정해야 할 것들과 악플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 등 공식 대응을 준비 중”이라며 “더이상 잘못된 내용으로 인한 오해와 억측이 퍼져나가지 않도록 정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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