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로봇과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하는 ‘RnA(Robotics and Autonomous) 스마트 제조·물류 통합 솔루션’ 상용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2022년까지 지능형 유연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제조 솔루션 공급자의 입지를 다져나간다.
현대위아는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가공과 조립이 이뤄지는 기존 제조 방식이 아닌 ‘셀(Cell) 방식’을 선보인다. 가공·조립·이송·검사 등 전 제조 과정을 하나의 셀로 묶어 기존보다 유연·신속하게 다품종 생산을 할 수 있고, 유지보수도 유리하다.
셀 안에서 금속을 가공하는 공작기계와 로봇의 협동을 통해 생산성도 끌어올린다. 제조 공정 전체에는 ‘스마트 물류 및 로봇 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가공, 조립, 물류공급 등 정보를 실시간 수집하고, 자율주행 물류 로봇과 제조 라인 전체를 인공지능(AI)을 통해 조정하는 방식으로 생산 과정을 최적화한다. 공작기계도 로봇·자율주행 기반의 통합 솔루션을 적용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스스로 수집하고 문제점을 찾도록 한다.
현대위아는 통합 솔루션을 2022년 완공 목표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 첫 적용할 예정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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