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관광고등학교에서 59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부산 서구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이 학교의 학생 54명과 교사, 영양사 등 교직원 5명이 식중독 판정을 받았다. 이들에게선 병원성 대장균종이 검출됐다.
학교 측은 지난 9일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하자 보건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는 지난 9, 10일 두 차례에 걸쳐 식중독 증상을 보인 관광고 학생, 교직원 129명을 상대로 검체를 받아 검사를 진행했다.
식중독에 걸린 이들은 설사, 구토, 복통을 호소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구청은 식중독이 발생한 시점 전후 보존식을 수거해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