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8일 소폭 상승 마감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했지만 국내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보다 6.49포인트(0.26%) 오른 2545.6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종가 기준 연고점이었던 2543.03을 이틀 만에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286억원어치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15억원, 301억원 사들였다.
지수는 전장보다 9.70포인트(0.38%) 오른 2548.85에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며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7% 내린 6만48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1.64%), 삼성물산(-0.81%), 기아차(-0.51%)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4.91%), LG화학(3.35%), 네이버(2.18%), 셀트리온(1.75%) 등이 상승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두달여 만에 80만원선을 회복했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위탁생산(CMO)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2.72%), 음식료품(2.70%), 보험(1.96%), 종이목재(1.62%), 화학(1.55%) 순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료정밀(-1.62%), 유통업(-1.11%), 전기가스업(-0.93%)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27포인트(1.46%) 오른 851.74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106.6원)보다 2.8원 내린 1103.8원에 마감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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