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까지 연습했던 기억이…” ‘프듀 피해자’ 성현우 글[전문]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리즈에서 투표 조작으로 탈락한 그룹 리미트리스 멤버 성현우가 18일 심경을 밝혔다.

성현우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오전에 많은 연락을 받고 저 또한 너무 당황스러웠다”며 “팬 여러분께 다시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간절했던 기회에 조금이라도 더 완벽하게 무대를 보여 드리고 싶었고 한번이라도 더 여러분께 얼굴을 비추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촬영 당시 아침 해가 뜰 때까지 감독님과 둘이 남아 연습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에도 지금도 많이 아쉽다”면서도 “하지만 탈락했던 것보다 이 소중한 기회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자체에 만족했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또, 마지막 소감이라도 말할 수 있었던 것도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 생각해주시기 보다는 앞으로 제가 헤쳐나갈 음악 활동에 응원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날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는 사기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CJ ENM PD 안모씨와 CP 김모씨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8개월을 선고했다. 보조 PD 이모씨에게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투표 조작으로 피해를 입은 연습생 명단도 공개했다. △시즌1 1차 투표 김수현 서혜린 △시즌2 1차 투표 성현우 △시즌2 4차 투표 강동호 △시즌3 4차 투표 이가은(실제 최종 순위 5위) 한초원(실제 최종 순위 6위) △시즌4 1차 투표 앙자르디 디모데 △시즌4 3차 투표 김국헌 이진우 △시즌4 4차 투표 구정모(실체 최종 순위 6위), 이진혁(실제 최종 순위 7위) 금동현(실제 최종 순위 8위)이다.

성현우 SNS 글 전문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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