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발 코로나19 확진자 속출…40명으로 늘어

Է:2020-11-18 14:42
:2020-11-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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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과 목포까지 확산 추세


국가지정 감염병 거점 병원인 전남대병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광주 30명, 전남 9명, 경기 광명 1명으로 총 40명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최초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전남대병원발 감염은 지난 13일 지표 환자인 광주 546번(전대병원 신경외과 의사)을 시작으로 확산 추세다.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등 의료진과 환자 5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수조사 결과 감염은 병원 입주업체와 다른 층의 환자, 보호자 등으로 확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입주업체 직원의 가족과 지인까지 ‘n차 감염’이 퍼지고 있다.

현재 전남대병원 직원의 가족은 물론 지인과 등산 일행, 동네 주민, 극단의 단원으로까지 걷잡을 수 없이 감염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전남대병원 본원뿐 아니라 화순전남대병원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혈액암·소아암 병동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7층 병동 일부와 앞서 확진자가 발생한 6층 병동 일부를 폐쇄하고 환자 70여명을 격리 조치했다.

1800여명에 달하는 병원 전체 환자와 직원, 보호자 전원에 대해서는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광주에 거주하면서 화순전남대병원으로 출퇴근하는 확진 간호사의 감염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

시와 방역당국은 광주 전남대병원 본원과 감염 연관성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남 목포에도 전남대병원발 지역 감염이 옮아갔다.

이날 전남에서 추가된 5명(전남 280~284번) 중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전남 280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다.

281번과 282번은 극단 활동을 하는 270번(신경외과 퇴원환자의 n차 감염자)과 접촉한 대학생들이다.
283번 확진자는 가게를 운영하는 265번(신경외과 퇴원환자의 딸)의 손님이다.

동일 생활권인 광주·전남은 앞선 코로나19 유행기간에도 확진자간 잦은 접촉과 생활권 이동으로 인한 감염이 빠른 속도를 보였다.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19일 오전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상향해 강화된 방역 수칙을 적용할 예정이다.

광주시 박향 복지건강국장은 “그동안 광주에서는 21세기병원발 1차 유행, 광륵사발 2차 유행, 상무 유흥업소발 3차 유행이 지나갔는데 사실상 4차 유행이 온 것으로 보고 방역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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