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 광주교육청도…‘논문 의혹’ 홍진영 영상 비공개로

Է:2020-11-1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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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유튜브 채널

경기도가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수 홍진영이 모델로 등장한 경기지역화폐 홍보 영상을 삭제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미 홍진영 관련 유튜브 영상을 비공개 조치한 바 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관계자는 16일 “홍진영씨가 찍은 경기지역화폐 영상 두 개를 지난주 삭제했다”며 “관련 영상을 퍼간 다른 공공기관에 이를 삭제해 달라고 일일이 요청하는 중”이라고 조선일보에 밝혔다. 홍진영은 5월 1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지역화폐 홍보모델로 활동했다.

홍진영이 촬영한 경기지역화폐 홍보 영상은 총 2가지 버전으로, ‘일반용’과 ‘추석용’이 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지난 5월과 9월 경기지역화폐 공식 유튜브 채널에 두 영상을 각각 게시했다. 그러나 이날 7시41분 기준 영상은 모두 삭제됐으며, 메인 페이지에 등록된 홍진영의 사진도 내려갔다. 다만 경기도청 공식 채널에는 홍진영 관련 영상이 남아있다.

홍진영의 경기지역화폐 홍보모델 계약기간은 지난 11일자로 종료됐지만, 영상물과 인쇄물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은 남아있었다. 그러나 논물 표절 논란이 계속되는 만큼 경기도는 관련 자료를 앞으로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모델 계약 기간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광주시교육청도 홍진영 관련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려두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비공개 조치했다. 홍진영은 시 교육청이 꿈과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발굴하자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콘텐츠 ‘빛고을 광주교육 스타발굴단’에 최근 출연했다. 그러나 학부모들 사이에서 논물 표절 의혹이 불거진 만큼 영상을 삭제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 나왔고, 결국 광주시교육청 측은 “의혹과 관련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홍진영 관련 영상을 노출하지 않겠다”며 관련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홍진영은 2009년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석사 학위, 2012년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선대는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진상조사에 착수했으며, 홍진영은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면서도 표절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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