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 품나…산은 “여러 옵션 검토중”

Է:2020-11-1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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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주기장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모습. 연합뉴스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한 지붕’ 아래 두는 안을 검토 중이다. 한진그룹이 산은의 자금 지원을 받아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한진그룹 지배구조의 가장 위에 있는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을 투자하면 한진칼이 금호산업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지분(30.77%)을 사들이게 된다.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합치는 인수 계획은 아시아나항공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고심하는 가운데 대안으로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항공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이다. 계획이 실현될 경우 국내선 수송객 점유율은 자회사까지 합치면 절반을 넘어선다.

인천국제공항에 멈춰선 대한항공 항공기들. 연합뉴스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 항공 본사의 모습. 뉴시스

산은은 이를 두고 아직은 “여러 가지 옵션 중에서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도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확인된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아시아나항공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가 무산되면서 채권단 관리하에 있다. 국책은행으로부터 지원받은 3조3000억원은 이미 소진했고, 최근 기간산업안정기금 자금 2400억원을 추가로 지원받았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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