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연루’ 해덕파워웨이 前대표 구속심사…침묵 출석

Է:2020-11-12 10:41
:2020-11-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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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옵티머스자산운용 경영진의 펀드 사기 및 정관계 로비 의혹에 연루된 선박 부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 전 대표 등이 12일 구속 심사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 혐의를 받는 해덕파워웨이 전 대표이사 박모씨와 관계사 임원인 강모씨, 오모씨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날 오전 10시2분쯤 출석한 박 전 대표는 “옵티머스 돈세탁에 관여한 혐의를 인정하는가” “회삿돈 횡령한 혐의를 인정하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강씨와 오씨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박 전 대표는 해덕파워웨이 명의의 예금을 담보로 133억원을 대출받아 횡령하고 해덕파워웨이 최대 주주인 화성산업의 유상증자 대금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 전 대표가 빼돌린 자금이 옵티머스로 흘러 들어갔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박 전 대표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씨는 해덕파워웨이 자회사인 세보테크의 총괄이사이며, 오씨는 세보테크 거래업체 명성티엔에스의 최대주주다. 검찰은 강씨와 오씨가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이 돈이 옵티머스로 흘러갔는지 수사 중이다.

해덕파워웨이는 2018년 옵티머스에 회삿돈 약 37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 돈은 트러스트올 등 관계사를 거쳐 옵티머스 자금세탁 창구로 의심받는 셉틸리언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최 부장판사는 검찰 수사 기록과 심사 내용 등을 토대로 이르면 이날 밤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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