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제2청사 해송관 1층에 중증장애인 채용카페‘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이 문을 열고 약 4.5평대 테이크아웃(Take-out)형태 카페에서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2명을 채용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 3일 인천 중구 제2청사 국제도시관 앞 야외광장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홍인성 중구청장,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 운영기관 대표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카페 개소를 축하하고, 이곳에서 근무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개소식에서는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2명이 직접 내린 커피를 시음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이번 카페 개소를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카페 기자재와 인테리어 등 설치비를 지원하고, 구는 청사 내 카페 예정지 급배수 및 전기 공사와 건축물 용도 변경 등 기본 설비 공사를 지원했다.
카페 공간은 무상으로 제공했다. 카페 운영은 (사)인천장애인부모회 중구지부에서 맡는다.
카페 운영시간은 주말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중구 최초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를 오픈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고, 이 카페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커피를 나눌 수 있는 행복한 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사회 활동을 촉진하는 다양한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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