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간 전반 감염 늘어…수도권·충남 1.5단계 검토”

Է:2020-11-05 12:53
:2020-11-0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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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수도권과 충남 등에 대해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5일 브리핑에서 “비수도권은 15~30명 사이에서 증가폭 없이 유지되고 있지만 수도권에서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이라며 “국내 발생을 두 자릿수로 묶어내는 게 관리상 목표인데 조만간 초과할 것이란 예상이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1~2곳의 특수한 고위험 시설이 아니라 생활공간 전반에서 상당히 발생하고 있다”며 “식사 모임, 직장을 포함해 실내 체육시설, 사우나 등 여러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의 경우 국내 발생 환자가 100명을 넘어간다면 단계 격상을 고민할 것”이라며 “충남의 경우도 증가하는 추세인데 1.5단계로 올리는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확진자가 매일 발생하는 지역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충남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1일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 발표에서 1주일 평균 국내 발생 일일 확진자 수가 수도권 100명 이상, 타 권역 30명 이상(강원과 제주는 10명 이상)일 경우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 발표 이후 현재까지 확진자 현황을 보면 2일 국내 발생 79명 중 수도권 62명, 충남 11명→3일 국내 발생 46명 중 수도권 36명, 충남 6명→4일 국내 발생 98명 중 수도권 84명, 충남 10명 등이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8명으로 다시 세 자릿수를 보였고 수도권은 72명, 충남은 23명을 기록한 상태다. 충남의 경우 해당 지역의 한 콜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향이 컸다.

손 반장은 다만 “권역별 단계 조정 시, 예컨대 수도권을 1.5단계로 상향한다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바로 결정하지 않고 서울시·경기도·인천시와 사전 협의를 통해 모두 동의하는 가운데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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