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고 물품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아이를 판매하겠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장애인을 판매한다는 글이 게시돼 물의를 빚고 있다.
30일 오후 4시50분쯤 당근마켓에 전북 군산시 임피면 주소로 ‘장애인 팝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무료’라는 내용과 함께 한 청소년의 사진이 첨부됐다.
현재 해당 글과 사진은 삭제된 상태다. 당근마켓 측이 해당 글을 ‘욕설 항목’으로 제재 처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6일 ‘아이 입양합니다. 36주되어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당근마켓에 올라와 큰 논란을 빚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글의 작성자는 제주에 사는 미혼모였다. 아이 출산 후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이 들자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7일엔 ‘300만원에 아이를 팔겠다’는 글이 당근마켓에 아이 얼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경찰 수사 결과 글을 올린 이는 경기 수원시의 한 여중생으로 고교생 언니의 휴대폰으로 장난삼아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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