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7개월여 만에 유관중 경기로 펼쳐진다.
PGA 투어 관계자는 29일 “버뮤다 정부와 상의해 차기 대회인 버뮤다 챔피언십을 매일 500명으로 제한한 갤러리를 받고 개최한다”며 “갤러리는 체온을 검사한 뒤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고, 선수의 안전을 위해 사인을 요구하는 행위가 금지된다”고 밝혔다.
버뮤다 챔피언십은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버뮤다 사우스햄튼 포트로얄 골프코스(파71·6828야드)에서 진행된다. 버뮤다는 미국의 동쪽, 카리브해의 북동쪽 대서양 한복판에 위치한 섬이다. 그 이후로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의 유관중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PGA 투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러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이튿날인 지난 3월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에서 진행 중이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이로부터 3개월여 뒤인 지난 6월 11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찰스 슈와브 챌린지 1라운드로 재개됐는데, 이때부터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PGA 투어는 마지막 유관중 경기로부터 7개월 16일, 재개된 뒤로는 4개월 18일 만에 갤러리를 들이게 됐다.
PGA 투어는 올 시즌부터 버뮤다 챔피언십을 총상금 400만 달러로 100만 달러를 증액하고,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이 부여되는 대회로 승격했다. 출전 선수는 기존 120명에서 132명으로 늘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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