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를 추진 중인 대구에서 전국 최초로 어린이들을 위한 친환경 전기통학차량 대량 보급 사업이 추진된다.
대구지역 전기차 제조업체인 제이제이 모터스(JJ Motors)는 오는 29일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가 열리는 대구 엑스코 야외전시장에서 한국숲유치원협회와 대구사립유치원연합회, 대구시어린이집연합회, 한국학원총연합회 전국외국어교육협의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세계 최대 친환경 어린이 전기통학차량 보급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홍희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대구시의원들, 전기차 제조기업 관계자 및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행사에서는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원 등에 친환경 전기통학차량을 보급하고 확산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제이제이 모터스의 장영철 대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대구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통학차량을 모두 친환경 전기통학차량으로 바꾸게 되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제이 모터스는 통학차량 뿐만 아니라 소형 상용차량인 전기 다마스형 전기밴과 라보형 전기트럭을 행사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제이제이 모터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제작 방법과 전략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 스타트업 회사다. 기획부터 생산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6개월에서 1년까지 단축시켜 제품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플랫폼을 완성시켰으며 상용차부터 승용차, EV, FCEV, LNG 파워트레인을 다양한 차량유형에 적용시킬 수 있는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규모제작자코드(WMI), 특히 전차종 WMI는 국내에서 제이제이 모터스만 보유하고 있다. 이미 경기도 지역에 전기 시내버스를 제공해 현재 운행 중에 있으며 김포시 어린이집과 유치원 친환경차량 교체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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