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소상공인 스마트 유통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도는 다음 달부터 강원형 배달 앱 ‘일단 시켜’ 가맹점 모집에 나선다. 강원형 배달 앱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운영 전문기업 코리아센터가 개발과 운영을 맡는다. 가맹점에서 부담하는 중개수수료와 광고료, 입점 수수료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배달을 비롯해 드라이브스루, 예약 등 편의 기능 이용과 강원상품권 결제 시 10% 할인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가맹점 모집, 서포터즈단 운영, 배달 앱 테스트 등을 거쳐 오는 12월 22일부터 속초, 정선지역부터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도는 배달 앱의 문제점을 보완한 뒤 내년부터 도내 18개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수수료 부담이 없는 배달 앱의 이용이 확산되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매가 위축된 전통시장에 라이브 커머스 등 온라인 홍보‧판매방식도 도입한다. 도는 지난 추석 명절 기간 도내 7개 시장에서 19개 상품을 라이브 커머스 방식으로 시범 판매해 전 상품을 완판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다음 달까지 총 160개 품목을 라이브 커머스 방식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소비 회복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강원마트, 강원곳간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강원세일페스타를 개최한다. 한우와 햅쌀, 김장재료, 절임 배추 등 강원도 대표 특산품 500여개 상품을 10~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고객 감사 ‘1+1 이벤트’, 강원마트 전 품목 특별할인 쿠폰(40%)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태훈 도 경제진흥국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소상공인들이 판로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배달 앱, 라이브커머스 등 유통의 온라인화를 강화하겠다”며 “스마트 유통사업을 본격화해 지역주민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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