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SRF시설)의 배출가스 중 다이옥신에 대한 관리강화를 위해 연속 포집시스템을 구축하고 12월부터 운영한다.
시가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한 다이옥신 연속포집장치는 프랑스 tecora사의 설비로 국내 소각시설 2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 장치는 6주 연속 시료를 정밀하게 샘플링해 다이옥신의 배출농도를 분석할 수 있다.
시는 현재 다이옥신 측정·분석을 ‘잔류성유기오염물질 공정시험기준’에 따라 배출구에서 4시간 시료를 포집·분석하고 있다.
측정 횟수는 법정 횟수인 연 1회보다 강화된 연 4회 하고 있다.
지난 6월 10일 굴뚝 다이옥신 측정·분석결과는 0.000ng-TEQ/S㎥(법적기준 0.1ng-TEQ/S㎥이하)으로 나타났다.
또 SRF운영에 따른 주변지역 4곳(오천읍 2, 제철동 1, 청림동 1)의 대기 중 다이옥신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2019년부터 연 2회 측정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측정은 UNIST(울산과학기술원)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이틀간 실시했다. 분석결과는 주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이 시스템 도입으로 365일 다이옥신 관리가 가능함에 따라 다이옥신에 대한 인근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 신정혁 자원순환과장은 “상시 다이옥신 포집시스템 구축을 통해 주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SRF시설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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