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스마트 해녀 안전 시스템 개발

Է:2020-10-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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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경북씨그랜트센터가 개발한 해녀 안전시스템인 '스마트 테왁'. 포스텍 제공

포스텍이 경북지역 해녀 문화를 보전하고 바닷속에서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여러 위험한 상황으로부터 해녀를 보호하기 위해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안전시스템을 개발해 보급에 나섰다.

포스텍은 경북씨그랜트센터가 해녀 안전시스템인 ‘스마트 테왁(조업 중 이용하는 부력재 어구)’과 해녀용 ‘스마트 워치’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 테왁은 내부에 설치된 수중카메라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해녀의 잠수 습관이나 사고가 많은 잠수지역을 모니터링하고 위급상황 시 외부에 경보를 보내는 시스템이다.

해녀용 스마트 워치는 잠수 시간이나 조업 위치, 수심, 수온 등을 파악해 사용자에게 진동으로 정보를 알려 주는 헬스케어 시스템이다.

스마트 테왁과 스마트 워치는 구룡포 해녀 협회의 도움을 받아 현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구룡포 해녀 성정희 씨는 “잊혀 가는 해녀에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며 “이제 첨단IT기술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바닷속에서도 안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포스텍 경북씨그랜트센터가 개발한 해녀용 '스마트 워치'. 포스텍 제공

경북 동해안에 사는 해녀는 1500여명으로 제주를 제외하고 가장 많다.

대부분 60대 후반이 넘는 고령자로 해마다 장시간 물질이나 무리한 조업으로 심정지, 낙상, 익수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경북씨그랜트센터 유선철 센터장은 “첨단IT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경북지역 해녀의 물질 안전사고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한 조업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해녀 문화 보존에도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씨그랜트 사업은 지역대학을 중심으로 지역별 해양현안을 발굴해 연구수행, 전문인력 양성, 연구 결과의 대민활동을 수행하는 해양수산기술지역특성화 사업으로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과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고 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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