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 또 하나의 특화구역 개발사업이 본격화한다.
인천도시공사(사장 이승우)는 검단신도시 2,3단계 사업부지 내 ‘검단신도시 워라밸빌리지 특화구역 타당성검토 및 사업추진전략 수립용역’의 수행기관으로 지난달 21일 한국도시설계학회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워라밸빌리지(Work and Life Balance)는 일과 삶의 균형에 초점이 맞춰진 특화구역이다.
검단신도시 서측 특별계획구역 42만여㎡에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단지, 스마트워크센터, 청년문화공간, 통합보육센터, e-에듀 콤플렉스 등이 조성된다.
특히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공간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삶의 패턴 및 1~2인 가구시대를 고려한 소형주택을 부담이 덜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드론배송 서비스 도입 및 에너지 절감형 공동주택으로 특화할 예정이다.
이 용역에서는 기존에 수립된 워라밸빌리지 특화구역의 콘셉트를 실현할 수 있도록 기존 주택계획을 조정하고, 콘셉트 구현을 위한 건축계획을 수립해 공공지원시설과의 연계를 추진한다. 또 시장조사 및 사업자 공모지침서 작성, 도시공사 참여방안 등을 1년에 걸쳐 수행해 2021년 9월 완료할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지난달 말 검단신도시의 첫 번째 특화구역인 넥스트콤플렉스 개발사업(101역세권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연내 사업협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검단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넥스트콤플렉스 특화구역의 민간사업자 선정에 이어, 본격 착수된 워라밸빌리지 특화구역의 사업추진전략 수립용역으로 검단신도시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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