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베르디움 프렌즈’ 2030 대상 763가구
지하철 4,6호선 인접...용산역•한강생활권
임대료 최저 10만원대...셰어형은 월 9만원
집값도 물가도 한정 없이 치솟는 요즈음, 청년층의 주거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2030 전용 임대주택 ‘2030 역세권 청년주택’이 수요자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나날이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2030 역세권 청년주택’은 출퇴근 등 생활이 편리한 서울시내 주요 지하철역의 초역세권 입지에 조성되는 만 19세~39세 이하 청년층 대상의 임대주택으로, 초기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80% 수준, 연간 임대료 인상폭은 최대 8년간 최대 2.5%로 제한하고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고가의 필수 가전들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해 주거비용 경감에 큰 효과가 있다. 조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임대보증금 비율을 조정해 월세를 더 절약할 수 있다는 점, 청약통장이나 별도의 자격 요건 없이도 청약 및 계약이 가능해 ‘만점’이 속출하는 가점 경쟁에서 자유롭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언론에 발표된 각종 통계지표들에 따르면, 서울의 집값은 평균 10억 원을 넘어선 지 오래다. 낡은 소형 아파트조차 매매는 물론 전세가가 수 억 원을 호가하기 일쑤고,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등이 주로 거주하는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들의 월세도 보증금 1천만원을 기준으로 잡은 평균치가 47만원에 이른다(다방 ‘2020년 9월 임대 시세 리포트’ 참조). 최저임금위원회가 산정한 올해 월 최저 급여 179만 5,310원의 28% 수준인데, 여기에 관리비와 공과금 등을 더하면 30%는 우습게 뛰어넘으니 웬만해서는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금액이다.
물론 강남 3구나 마포구, 용산구처럼 각종 인프라가 풍성하게 갖춰져 주거 선호도와 시세 수준이 남다른 주요 도심권에서는 위와 같은 통계상의 평균치가 무색하다. 용산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역세권이나 한강생활권 등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곳들은 원룸 월세가 100만원을 웃돈다”며 “최근 등장한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에 청년들의 청약이 집중된 이유가 가늠이 된다”고 말했다.
전체 1,086가구 중 전용면적 19~49㎡ 763가구를 2030 역세권 청년주택 물량으로 공급한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는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의 초역세권이자,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용산민족공원을 마주한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2가 2-350 일원의 명품 입지를 꿰찼다. 신용산역과 용산역 일대의 광역교통망과 몰세권, 반경 2km 거리의 한강생활권을 누리기에도 제격인 입지다.
무엇보다 저렴한 임대료가 화제가 됐다. 소위 ‘닭장’으로 비하됐던 여타 임대주택들과 달리 청년 1인에게 전용면적 19㎡와 39㎡, 신혼부부에게 전용면적 44~49㎡의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하면서 임대보증금 비율(30%, 50%, 70%)에 따라 최저 10~30만원대의 월 임대료를 책정한 것. 3인 셰어형의 경우 전용면적 48㎡ 가구의 인당 임대료가 월 9만원대에 불과할 정도다.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 분양관계자는 “청년 및 (예비)신혼부부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합리적인 시세와 함께 서울시의 다양한 지원시설과 상업시설, 국공립 어린이집(예정), 피트니스센터, 게스트하우스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카셰어링 등 특화 주거서비스들까지 꼼꼼히 기획했다”며 “정부의 서민 주거안정 및 주거복지 기조에 부응해, 입주하는 청년들 모두가 극대화된 주거환경을 안정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는 오는 18일(일) 오후 8시까지 청약신청을 접수하고 21일(수) 당첨자 발표 이후 22일(목)~11월 7일(토)까지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 시 임대보증금 10%를 납입하고, 나머지 잔금은 입주(2021년 2월 예정) 시 납부하는 조건이다. 모집공고 외 기타 자세한 분양 정보와 유니트별 VR 영상 등은 홈페이지(http://www.ys-vertium-friends.c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강민석 선임기자 kang196021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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