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다시 비상사태… “파리 등 오후 9시 통금될 듯”

Է:2020-10-15 04:31
:2020-10-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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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AP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지자 프랑스 정부는 다시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했다.

프랑스 정부는 14일(현지시간)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AFP통신, 프랑스앵포 라디오 등이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비상사태가 발효되는 오는 17일부터 코로나19 확산 수준에 비례하는 조치를 내릴 수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곧 발표하는 코로나19 대국민 담화에 구체적인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들은 수도 파리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지역에 오후 9시 이후 통행을 금지하는 게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현재 파리 외에도 마르세유, 리옹, 릴, 그르노블, 생테티엔, 툴루즈, 몽펠리에 그리고 해외영토 과들루프가 코로나19 최고경계 도시로 지정됐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말부터 지역별 코로나19 확산 수준에 따라 위험등급을 나눠 단계에서 따라야 하는 조치를 마련했지만 가시적인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최고경계 지역에서 술집 영업은 금지된다. 식당은 고객 연락처를 확보하는 등 엄격한 보건수칙을 준수한다는 조건으로 문을 열 수 있다.

프랑스의 13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5만6472명이다. 이 가운데 63%에 달하는 47만8529명이 여름 휴가철이 끝난 8월 31일 이후 발생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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