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2일 창립 68주년을 맞아 사내방송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한 창립 기념사를 전하고 “위기를 미래 창조의 촉매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를 주도하자”고 말했다. 한화 창립기념일은 10월 9일로 올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김 회장은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경제환경 등 변화된 시장의 규칙 위에 새로운 강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대전환하는 시장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혁신을 넘어 창조의 역사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포스트 코로나를 주도할 사업 전략과 선도적 전략, 디지털 기반 인프라와 조직문화로 위기 대응에 민첩한 시스템, 환경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투명 경영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위기는 혼란을 야기하지만 준비된 자에게 위기는 미래를 창조하는 촉매가 된다”며 “이번 위기를 대전환의 동력으로 삼아 100년 이상의 기업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한화그룹은 창립 68주년을 맞아 사회공헌활동도 이어간다. 각 계열사 사업장을 중심으로 비대면·대면 활동을 적절히 조합해 지역사회를 도울 계획이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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