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미국이여 바이든을 선출하라” 지지 선언

Է:2020-10-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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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 주요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차기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NYT는 이날 ‘미국이여, 바이든을 선출하라’(Elect Joe Biden, America)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어 “조 바이든은 그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을 포함해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맹세했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NYT는 “미국이 4년 전보다 더 약해지고, 화가 나며, 분열됐으며, 희망은 없는 사회”라고 지적하면서 “바이든은 (이러한) 도전을 해결하는데 아주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AP뉴시스

그러면서 “바이든의 캠페인은 꾸준함과 경험, 동정심, 품위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그가 법치를 수용하고 민주주의 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바이든이 외국의 독재자들이나 백인 우월주의자들을 옹호하지 않고 분열을 치유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NYT는 경력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앞선다고 주장했다. 그가 오랫동안 상원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여성 권익 향상이나 상대당과의 협치 등에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NYT는 차기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손상된 미국의 세계적 명성을 복구해야 한다면서 “(바이든 후보는) 외교 정책에 대해서 풍부한 이해와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는 미국의 동맹국들에 대한 존경과 신뢰를 가지고 있고 미국의 적들에게 바보짓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말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연합AFP

이와 함께 바이든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에 대해서도 “해리스는 여성과 흑인, 아시아계로서 첫 번째 부통령이 되면서 역사에 남을만한 흥분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당의 신선한 얼굴로 자격이 없는 바이든 후보가 당의 차세대 지도자를 위한 가교 구실을 했다고 평가했다.

NYT는 끝으로 “바이든 후보가 완벽한 후보는 아니며 완벽한 대통령이 될 수도 없다”면서도 “정치는 완벽이 아닌 가능한 것에 대한 예술이자 더 나은, 천사 같은 사람을 받아들이도록 격려하는 것”이라며 바이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재차 촉구했다.

앞서 미국의 다른 유력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WP)도 지난달 28일 ‘대통령은 바이든’이란 제목으로 사설을 내고 “최악의 대통령을 쫓아내기 위해 많은 유권자가 기꺼이 투표할 것”이라며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 바 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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