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페이스아이디에 출연해 7년 만에 최초로 제주도 스몰웨딩 영상을 공개하며 절친과 즐거운 추억을 나눴다.
지난 5일 공개된 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 여섯 번째 에피소드는 이효리가 친한 지인인 사진작가 김태은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사진 앨범과 블로그를 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두 사람은 이효리의 결혼식 사진과 영상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김태은은 “네 웨딩 영상이 제일 씁쓸하다. 이거 보면 너무 씁쓸하다”며 이효리 웨딩 영상을 공개했다. 김태은이 찍어준 사진들을 보며 이효리는 “그래 이 사진들 다 기억난다”고 말했다. 결혼식 당일 영상을 보던 이효리는 “갑자기 신부가 혼인 서약 후 맥주를 벌컥벌컥 마신다”며 자신의 모습을 보고 웃었다.
공개된 영상을 통해 이효리와 이상순의 예식과 하객들의 피로연 현장까지 엿볼 수 있었다. 결혼서약 후 이상순은 이효리에게 결혼반지를 끼워주며 “참고로 순금 24K 블랙 다이아몬드다”라고 말해 하객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효리 이상순은 웨딩드레스, 슈트를 각각 입고 자전거를 타기도 했다. 이효리는 남편과 자신이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보고는 “이때도 콘셉트는 확실히 살아있었구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추억이다, 이 비디오”라며 아련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효리의 스타견 ‘순심이’의 8년 전 과거사진도 공개됐다. 이효리와 김태은은 순심이를 보며 귀엽다는 듯 감탄사를 내뱉었다. 사진 속 순심이가 지금보다 훨씬 더 크고 건강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이효리는 순심이 사진을 이상순에게 보내주며 상념에 빠지기도 했다.
송다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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