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산에서는 평강의원과 온종합병원 등 병원 관련 집단감염이 계속됐고,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도 3명이 발생하는 등 하루 동안 모두 5명이 감염됐다.
이로써 이번 추석 명절 연휴기간 부산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6명을 시작으로 10월 1일 18명, 2일 8명, 3일 5명, 4일 5명 등 5일간 누적 42명이 발생했다.
부산시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5명(부산 454~458번 확진자)이 추가돼 누적 45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5명은 평강의원 관련 1명, 온종합병원 관련 1명, 감염원을 모르는 확진자 3명이다.
부산 455번 확진자는 금정구 평강의원을 방문했다가 감염됐다. 평강의원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3명, 방문자 6명, 접촉자 4명으로 누적 13명이 됐다. 평강의원과 관련해 총 529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된 결과다.
456번 확진자는 부산진구 온종합병원 관련 첫 확진자인 444번과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다. 현재 온종합병원 6층 병동은 지난 2일부터 폐쇄됐다. 입원 환자 17명을 비롯해 직원 9명이 머무르고 있는 6층 병동은 오는 16일까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선과 겹치는 직원 38명, 퇴원환자와 보호자 121명 등 159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병원 측은 6층을 제외한 나머지 병동은 정상 운영하고 있다.
454번과 457번, 458번 확진자는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 458명 가운데 83명이 입원 치료 중인데 13명이 중증이고 4명이 위중한 상태다. 이날 1명이 추가 퇴원해 격리해제자는 누적 371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4명이다.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1740명, 해외입국자 2224명으로 총 3964명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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