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시 주석은 3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전문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고 CCTV가 전했다. 이번 위로전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을 공개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앞서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니 슬프다”면서 “신속히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후시진(胡錫進) 총편집인은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를 얕본 도박의 대가를 치른 것”이라고 말하는 등 중국 인터넷 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도 감지되고 있다.
이성훈 기자 tell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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