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가장 빈번하게 적발된 ‘짝퉁’ 명품 브랜드는 루이뷔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관세청으로부터 복제(지식재산권 침해) 고가품 적발 현황을 제출 받아 28일 공개했다.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복제품 4963건이 적발됐는데, 이는 1조5580억원어치에 달하는 물량이다. 진품 가격 기준으로 봤을때 금액 순으로 루이뷔통(1935억원), 롤렉스(1843억원), 샤넬(902억원), 구찌(513억원) 순으로 짝퉁이 많이 적발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가장 자주 적발된 복제품 브랜드는 루이뷔통으로, 2017년 이래 402건이 덜미를 잡혔다. 올해 8개월간 루이뷔통 짝퉁이 단속된 것만 191건이다. 구찌와 샤넬 복제품은 2017년 기준으로 각각 340건과 231건이 적발됐다.
양 의원은 “몇년간 당국에 적발된 짝퉁 고가품 규모가 수조원에 달하는 것은 국가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시장 유통 질서를 저해할 수 있는 엄중한 사안”이라며 “엄중히 대응하고 단속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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