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6일 인천에서 열린 한 보디빌딩 대회. 4개 경쟁 부문(클래식 피지크, 보디빌딩, 비키니, 멘즈 피지크) 챔피언 중 3명(보디빌딩, 비키니, 멘즈 피지크 부문)이 과거 약물을 사용한 이력이 있는 일명 ‘로이더(스테로이드 등으로 약물을 사용해 근육을 단련한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보디빌딩에서 ‘내추럴’이란 스테로이드 같은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근육을 키운 선수를 의미한다. 문외한이 보기에도 내추럴 대회 입상자들 상당수가 내추럴이 아니라는 사실이 황당할 따름인데. 유튜브 댓글로 “속칭 ‘약쟁이 보디빌더’들이 어떻게 내추럴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는지 알아봐 달라”는 의뢰가 들어와 취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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