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사회에 접어든 지금 아시아 저개발 국가를 중심으로 상호 이해와 관심의 폭을 넓히기 위한 체험과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재단법인 공공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2020 서울 아시아 문화축제’가 한창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교류의 장이 막힌 가운데 열리는 이번 축제는 비대면 행사로 온라인, 영상물 등을 통해 전파되고 있다.
지리적으로나 국계관계적으로 가깝지만, 그동안 비교적 교류가 부족했던 아세안 4개국(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과 네팔, 몽골, 우즈베키스탄을 중심으로 국제교류의 장이 마련된 것이다.
특히 서울시는 물론 전국 초·중·고교생 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당국가의 역사,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축제 관계자는 “다문화사회를 맞이한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저개발 국가의 환경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된 것이 상당히 큰 의미라 본다”며 “서울이 아시아의 문화수도로서 자부심을 갖고 글로벌도시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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